형틀목공 소음성 난청 산재
건설현장은 여러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강한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작업 환경입니다. 특히 철골 구조물을 조립·해체하는 작업과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거푸집 작업에서는 금속 충돌음, 기계 작동음, 망치질 소리, 절단기 소음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근로자의 청각 기관에 부담이 누적되어 청력 저하, 이명, 귀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장 근무 후 발생한 청력 저하를 단순한 노화로 생각하기 쉽지만, 장기간 고소음에 노출된 근로자라면 소음성 난청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소음성 난청은 강한 소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달팽이관 내부의 유모세포와 청신경이 손상되어 청력이 영구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한 번 손상된 청각 세포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보호 조치가 중요합니다.
철골공은 H빔과 같은 대형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해체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작업 중 금속 자재가 부딪히는 타격음, 대형 볼트를 조이는 임팩트 렌치의 기계음, 철골 표면을 다듬는 그라인더 소음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됩니다. 이러한 작업에서는 소음 수준이 약 90~100dB 이상에 이를 수 있어 청력 손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형틀목수는 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거푸집을 조립하고 해체하는 작업을 담당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복되는 망치질과 목재를 절단하는 원형톱 및 각종 절단기의 소음이 귀에 직접적인 자극을 줍니다. 특히 작업 공간이 좁거나 소리가 반사되는 환경에서는 실제 근로자가 체감하는 소음의 강도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85dB 이상의 고소음 환경에서 청력 보호구를 충분히 착용하지 않은 채 장기간 근무했다면 감각신경성 난청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소리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귀 안에 전달되면 달팽이관의 유모세포가 반복적인 기계적 스트레스를 받아 파괴되고, 결국 회복하기 어려운 영구적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골공이나 형틀목수가 업무 중 고강도의 기계음, 타격음, 절단음 등에 장기간 노출되어 청신경 손상을 입었다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음 노출 경력, 작업 내용, 근무 기간, 청력검사 결과,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입증하면 산업재해 보험급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치료만으로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질환인 만큼, 업무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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